수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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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대상 수상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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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패>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신개념 중소형…아파트 넘어선 오피스텔

 


오피스텔 대상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이 상반기(상암 DMC 푸르지오시티)에 이어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삼송’이다. 엠디엠이 올해 초 확보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부지 중 삼송역과 가까운 첫 부지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이 오피스텔은 교통·편의·쾌적성·분양가 등 4박자를 갖춘 주거상품이라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에 7개 동으로 이뤄진다. 총 588실 규모다. 전용 면적은 54·69·73·77㎡ 등이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아파트와 내·외부 모습이 비슷한 이른바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이다. 기본적으로 방은 2칸이나 3칸이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이 딸려 있다.




내부는 전용 59㎡나 84㎡의 아파트와 비교해도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내부에 기존 철제 난간 대신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바깥 창릉천과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 높이를 기존보다 0.1m 높은 2.4m로 설계했다. 지상 1~2층의 상업시설인 ‘월드애비뉴(world avenue)’는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1층 중앙광장의 벽천과 2층 테라스 상가 등으로 특화돼 있다.


이달 중순 588실 공급에 총 1만3524명이 몰려 평균 2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기간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처럼 단기에 인기를 끌며 계약을 끝낸 이유는 입지 여건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자 상품과 주거 상품의 특성을 절묘하게 배합했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걸어서 3분 남짓 걸린다. 20~30대 젊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지하철 접근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입지 요건이다. 지하철(삼송역)을 이용해 서울 광화문권역까지 20분대, 강남 압구정 및 신사역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최근 개통된 원흥~강매 간 도로를 이용하면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색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해 수도권 전역으로 오가기 편하다. 여기에 고양 백석~신사 간(화정~신사구간) 도로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선 일산 현대백화점의 약 4배에 달하는 36만㎡ 규모의 신세계복합쇼핑몰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영화관·마트·쇼핑몰·키즈체험관·스파 등이 한곳에 들어서는 원스톱 쇼핑공간이다. 인근 원흥지구 내 입점 예정인 이케아 2호점을 비롯해 서울 은평뉴타운의 롯데몰 은평점, 800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도 착공하는 등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최고 27층이어서 북한산 조망권도 갖췄다. 단지 옆 창릉천에서 북한산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서오릉 등 자연의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여서 총 분양가격도 2억원 중반~3억원 후반대로 인근 지역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지선정때부터 수요자 만족할 가치 만들어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는 늘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발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수요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need)을 찾는 것이라는 의미다. 구 대표는 가구 구성, 금리 변동, 택지지구 조성,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으로 부동산 시장 환경이 과거와 많아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집값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많았지만 갈수록 그런 수익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1%대 금리시대가 되다 보니 투자자도 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구 대표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은퇴를 앞둔 직장인은 은행금리보다 이자 수익이 높은 임대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과 상가를 대표적인 임대투자 상품으로 꼽았다.


구 대표는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단지는 지하철 삼송역이 가까워 서울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이 쉽고 신세계복합쇼핑몰이 바로 옆에 들어서 온 가족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에서 금융까지…국내 최대 부동산그룹

엠디엠그룹은 


엠디엠그룹은 나산그룹 신화의 주역인 문주현 회장이 1998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 및 분양마케팅 회사다. 당시 33㎡ 남짓한 작은 오피스텔에서 자본금 5000만원짜리 회사로 출발했다. 지금은 부동산 개발시장을 이끄는 최대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엠디엠 관계사로 설립된 블루코스트가 지난해 사명을 바꾼 게 엠디엠플러스다. 이번 한경 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부문 수상작을 시행하는 회사도 엠디엠플러스다.


엠디엠은 부동산 개발과 마케팅, 기획, 개발사업관리(PM), 컨설팅, 자산운용 등 부동산 전반이 업무 영역이다. 2010년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하고 2012년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한국자산캐피탈을 설립, 부동산 개발에서 금융까지 아우르고 있다. 개발·신탁·자산운용 등 부동산 관련 분야를 계열화한 국내 최대 부동산그룹이다. 한국자산신탁은 내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엠디엠은 2000년대 중반까지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과 마케팅 컨설팅을 주로 해왔다. 2006년 부산 월드마크센텀(아파트 496가구)을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디벨로퍼로 부상했다. 첫 사업지인 월드마크센텀은 금융권이 처음으로 사업성만을 보고 자금을 대출해 ‘진정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엠디엠은 △서울 송파 푸르지오시티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 △위례중앙푸르지오 △상암DMC 푸르지오시티 등 수도권 주요 개발사업을 모두 성공시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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