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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금융] 금융 개발 결합해 선진국형...

2010-06-24



오피스텔 주거 개념 첫 도입 등 ‘미다스 손’ 불려
패러다임 변화 주시·과학적 기법 도입해 조사·연구

부동산개발회사가 국내 최초로 부동산신탁회사를 인수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기업 금융기관 자회사로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고객자산관리로 신뢰가 높은 한국자산신탁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인수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수주체는 개인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인 문주현 MDM 회장이다.

그는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자산신탁과 부동산개발회사인 MDM의 시너지를 통해 개발, 마케팅, 컨설팅 신탁업무를 총망라한 부동산종합그룹으로 도약의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공부하고 자수성가한 CEO로 그는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가 지금까지의 토대를 이뤄왔다고 설명한다. 

그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문 회장을 만나 그가 이야기하는 부동산종합그룹의 비전과 향후 업계 전망을 들어봤다.

◇ 디벨로퍼와 금융사 컨버전스 통해 선진국형 전환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갖고 정진해 최고의 한국자산신탁, 최고의 종합부동산금융그룹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제는 디벨로퍼와 금융사가 서로 만나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선진국형으로 전환할 때이다.”

문 회장은 금융과 개발이 시너지를 발휘해 선진국형 부동산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첫발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MDM이 쌓아온 자금력과 개발 관련 노하우, 우수한 인력 등에 부동산신탁사의 측면 지원이 합쳐질 경우 디벨로퍼 위주의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문 회장은 “부동산 관련 사업은 흐름만 제대로 읽는다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현재 이를 위해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틀을 깨는 과감한 아이디어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의한 민영화로 첫걸음을 뗀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신탁의 매각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이 인수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개인 디벨로퍼인 문주현이란 사람이 최종 인수자가 된 것. 문 회장은 건설·부동산 업계에서 ‘미다스 손’이라 불리며 국내 최고의 부동산개발·마케팅 회사를 운영중이다.

그는 “제가 신탁회사를 인수한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예상 밖의 이변이었겠지만 오랜동안 준비해 온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결과물”이라며 “내가 계획하고 가고자 하는 큰 그림 중에 하나의 퍼즐을 맞춘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제대로 된 디벨로퍼와 부동산금융회사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회장은 “부동산 시장에 본질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진정한 디벨로퍼와 부동산금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전이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의 부동산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국내 부동산시장에서는 앞으로 진정한 디벨로퍼와 부동산금융회사가 부동산과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지배하는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 도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금융 전문기업인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하게 된 것”이며 “MDM과 한국자산신탁을 기반으로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부동산금융종합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발상의 전환, 철저한 연구조사로 불패신화 

문 회장은 부동산개발 시장에서 미다스손, 부동산 신화의 주역, 한국자산신탁 재도약 날개로 불리울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과거 나산종합건설 재직시절 당시에는 생소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센세이션(sensation)을 일으켰다. 

테헤란로의 샹제리제, 수서 나산복합단지, 미시 860, 목동스위트 등 이름조차 생소한 오피스텔, 주상복합사업의 성공을 이뤄냈다. 이는 곧 30대 그룹으로 진입하게되는 나산그룹의 성장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후 문 회장은 MDM을 설립해 외환위기 이후에 코오롱 트리폴리스를 비롯해 부동산시장의 침체기에 분당 파크뷰 등 모두가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과감히 도전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동산 개발·분양시장에서 통계적·과학적 기법을 도입하는 등 부동산시장 시스템 선진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지방 미분양 시장의 중심이라는 부산에서 대우 월드마크 센텀을 성공시켰다. MDM 설립 이후 10년 동안 분양 대행 실적이 13조5000억원, 분양세대수로는 3만8000세대를 분양했다. MDM 또한 자산 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하게 됐다.

그는 항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하는 긴 안목과 과감하게 도전을 즐길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문 회장은 “성공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따른 점도 있지만 이와 함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시하고 과학적·분석적 기법을 도입해 끊임없이 조사·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고학생 시절 생활철학 나눔경영으로 실천

문 회장은 생활철학에서 비롯된 무한 나눔경영도 눈길을 끌고 있다.

MDM의 자본금은 10억원인데 문주장학재단의 자본금이 20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는 경영에 있어 기업인의 사회적 환원의 롤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공허하다”며 “학비 때문에 학업을 접으려 할 때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대학을 졸업한 바 있으며 그때 나도 돈을 벌면 베품을 실천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그가 대학시절부터 키워 온 상생철학이 기반이 되고 있으며 문주장학재단의 설립배경이기도 하다.

2001년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억원을 출연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0억원을 추가 출연해 자본금이 20억원이 됐다. 

9년동안 735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6000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는 “세상의 재물은 빌려 쓰는 것이요, 내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따를 뿐”이라며 “버는 것보다 어떻게 쓰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더 나아가 60세까지 200억원을 조성해 장학사업과 문화·예술·연구 분야에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잠시의 성공에 도취한 CEO들이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하지만 문 회장은 돈을 버는 법은 물론 어떻게 써야할 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성공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을 그를 만난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만드는 국내 최고의 종합부동산그룹의 청사진이 현실이 되는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상해본다.

〈 학 력〉

- 1978년 대입 검정고시 합격

- 1987년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회계학과 졸업

- 199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AIP)과정 수료 

- 2004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최고경영자(GLP)과정 수료

- 200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산업최고전략(ACPMP)과정 수료 

〈 경 력〉

- 1998년 종합부동산 개발회사 (주)MDM 창립 (現 회장)

- 2001년 재단법인 문주장학재단 설립 (現 이사장)

- 200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 2010년 한국자산신탁(주) (現 회장) 


김의석 기자 

2010년 6월 24일 한국금융(ww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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