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남 브랜딩연구소, 한국 대표하는 성장 브랜드 10곳 선정·발표…MDM그룹 — 땅을 사는 회사에서 시간을 설계하는 회사로.
2026-09-155대 관점으로 검증한 ‘2026 글로벌 성장 브랜드 Top 10’ 공개
삼구 · LG 베스트샵 · 인카금융 · 엠디엠 · 투썸플레이스· 토니모리 · 호원대학교 · 코브 · 아로셀 · 바나나부츠
문형남 브랜딩연구소(소장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한류국제대학 융합국제학부·한류국제학부 교수, 한국AI교육협회 회장, 한국바이브코딩협회 회장)가 한국을 대표하는 성장 브랜드 10곳을 선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성공 기업을 칭찬하는 순위가 아니다. "광고비가 아니라 지켜진 약속으로 브랜드의 크기가 결정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들이 실제로 무엇을 다르게 했는지를 평가한 결과물이라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 선정 배경 — "왜 큰 브랜드가 아니라 성장 브랜드인가"
연구소가 이번 선정에 나선 배경에는 "한국 브랜드(K-브랜드)의 위상은 커졌지만, 그 성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매출 규모나 자산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기존 평가는 기업의 과거 성과를 보여줄 뿐, 앞으로 국경을 넘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는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에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성장의 방향과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 ▲해외에서 재현 가능한 사업 모델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라는 네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브랜드를 집중 관찰해 왔다. 이번 선정은 수개월에 걸친 후보 발굴과 데이터 분석을 거쳐 완성됐다.
◇ 평가 방법론 — GROWTH 프레임과 5대 관점
연구소는 후보 브랜드를 동일한 기준으로 진단하기 위해 문형남 소장이 개발한 GROWTH 프레임(Ground: 정체성의 기반, Reach: 확장의 경로, Originality: 차별의 근거, Workability: 실행의 체력, Trust: 신뢰의 축적, Horizon: 미래의 지평)을 적용했다. 이 프레임은 ▲차별성(Differentiation) ▲글로벌 확장성(Global Scalability) ▲혁신(Innovation) ▲신뢰(Trust) ▲지속가능성(Harmony & Sustainability)의 5대 관점으로 구성된다.
문형남 교수는 “각 관점은 다시 정량 지표와 정성 평가로 나뉘어 적용됐다. 차별성은 경쟁사 대비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글로벌 확장성은 해외 시장에서의 재현 가능성과 현지 적응력을, 혁신은 제품·서비스·조직의 변화 속도를, 신뢰는 소비자·파트너·사회와 맺은 약속의 이행 정도를, 지속가능성은 성장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살폈다. 연구소는 이 다섯 관점을 종합한 점수를 바탕으로 최종 10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선정된 ‘2026 글로벌 성장 브랜드 Top 10’

◇ 브랜드별 선정 이유 — 열 개의 브랜드, 열 개의 성장 비밀
연구소는 10개 브랜드 각각에 대해 "성장 비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그 배경을 사례연구로 제시했다.
• MDM그룹 — 땅을 사는 회사에서 시간을 설계하는 회사로. 부동산 개발·금융의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단순히 땅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사람들의 시간과 삶을 설계하는 회사로 진화한 사례다.
◇ 산업별 분석 — 성장 브랜드의 세 갈래
선정된 10곳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서비스·인프라형으로, 삼구아이앤씨와 LG 베스트샵, 인카금융서비스, MDM그룹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브랜드화한 사례다. 둘째는 소비재·문화형으로, 투썸플레이스, 토니모리, 코브, 아로셀처럼 소비자의 일상과 정서에 스며든 사례다. 셋째는 교육·사회형으로, 호원대학교와 바나나부츠처럼 공공성과 협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사례다.
연구소는 이 같은 분포에서 "브랜드 성장이 더 이상 제조업이나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는 흐름을 읽어낸다. 서비스 기업, 지방 중견 기업, 대학, 협업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정의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류와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국경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된다.
문형남 소장은 "성장 브랜드는 규모의 시대에서 성장의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이번 선정이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한국 브랜드가 국경을 넘어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광고비를 많이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브랜드가 오래 성장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 약속을 지켜온 브랜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책이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실전 지침서로 읽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주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