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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MDM·피데스·신영, 고양 삼송서 땅 개발전쟁

2015-05-21

MDM·피데스·신영, 고양 삼송서 땅 개발 전쟁  

 

신세계복합쇼핑몰 착공·교통호재 잇달아직주근접형 판교급 강북 신도시 선점 노려

 

 

MDM, 피데스개발, 신영, 대우건설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들과 건설사가 지난 3월부터 고양시 삼송지구 일대 땅을 경쟁적으로 집중 매입해 주목된다. 첫 테이프는 MDM(회장 문주현)이 끊었다. MDM은 지난 3월 신세계 복합쇼핑몰 예정지와 맞붙어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 6개 블록(10만9000㎡)을 2850억원에 매입했다. 삼송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300m 남짓 떨어진 초역세권 땅이지만 장기 미매각으로 LH가 골머리를 앓던 곳이었다. MDM은 신세계 복합쇼핑몰로 연결되는 도로 옆 용지부터 개발해 이르면 9월께부터 스트리트형 상가와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MDM은 2017년에 개장하게 될 신세계 쇼핑몰이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매장 면적만 2만8000평에 달하는 신세계 쇼핑몰이 완공되고 백화점, 명품관, 영화관 등이 입점하게 되면 상주 근무인원만 약 6000명에 달하고 연간 방문객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하나로마트, 입주가 한창인 아파트형공장 삼송테크노밸리, 롯데쇼핑몰, 은평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밀집 효과를 감안할 때 삼송역을 중심으로 한 고양 삼송 일대가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신도시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게다가 종로까지 지하철 3호선으로 26분이면 연결되고 GTX(광역급행철도), 신분당선 연결 예정인 차세대 광역교통 중심지이다. 구파발에서 경복궁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상습 교통 체증 지역이라는 게 문제였지만 이미 부분 개통된 원흥~강매 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변북로까지 10분 만에 연결되고 화정~신사 간 광역도로가 내년 9월 개통되면 인근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구명완 MDM플러스 대표는 "현재 공사 중인 은평성모병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은평뉴타운 등 서울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 문제가 해결된다"며 "이미 분양률이 85%를 넘어선 인근 대우 테크노밸리 등을 감안할 때 서울 남부권 최대 히트 지역인 판교신도시와 버금가는 서북부 중심지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MDM에 질세라 피데스개발(대표 김승배)도 지난 4월 삼송역 출구와 맞붙은 상업시설용지 1만5673㎡를 780억원에 베팅했다. 피데스개발은 용적률 900% 적용을 받은 48층 높이 초고층 오피스텔, 상가 겸용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단순 오피스텔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주거 만족도가 높은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 1000실을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김승배 대표는 "전세난에 지친 젊은 세입자들이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분양가가 싼 직주근접형 서북부 신도시의 가치에 눈뜨고 있다"며 "800실 규모 아파트형공장인 삼송테크노밸리가 85% 분양될 정도로 도심 대체 오피스 수요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당역 사이에 지난해 12월 개통된 원흥역 주변도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원흥지구에는 제2 이케아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원흥역 인근에 오랫동안 팔리지 않고 남아 있던 주상복합 용지 1만3348㎡ 를 990억원에 낙찰받았다. 3개 업체가 참여한 경쟁입찰 끝에 가격이 치솟았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쯤 아파트 4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원흥역과 딱 붙은 초역세권 상업용지 1만4490㎡도 이달 들어 750억원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대형 디벨로퍼에 의해 선점됐다.

신영(회장 정춘보)도 지난 1분기 삼송지구에서 약 3.5㎞ 떨어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 땅 2만1638㎡를 사들였다. 새로 들어서는 은평성모병원과 롯데쇼핑몰 등 각종 인프라스트럭처를 감안할 때 신흥 주거지로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영은 84㎡ 규모 단일 면적대로 구성된 도심속 힐링 테라스형 주거상품인 타운하우스 220가구를 올해 9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신영 관계자는 "상업시설과 교통망, 의료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고양 삼송과 은평뉴타운을 아우르는 명품 주거지로 개발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섰다"고 전했다.

 

 
[이근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8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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