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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관악구, 도서관 개관 3주년 맞아 특별한 콘서트 열어

2015-11-12

관악구, 도서관 개관 3주년 맞아 특별한 콘서트 열어

‘문주현 회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2012년 11월 개관 이래 이용자 수 50만 명 달성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용꿈꾸는작은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주)한국자산신탁 문주현 회장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은 10일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개관 3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사진제공=관악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용꿈꾸는작은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주)한국자산신탁 문주현 회장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는 청소년과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다독자 표창 수여식, 2부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각 부문별 다독자에 대한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크게 이용되는 공간이다. 2012년 개관 후 이 곳은 도서관으로, 쉼터로 때로는 웨딩, 북콘서트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늘은 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소설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이자 1억 원을 기부해 이 도서관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문주현 회장님을 모셨다. 여기 모인 학생, 주민 여러분 모두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는 문주현 회장의 인생여정과 기부활동 이야기를 듣고 콘서트에 참석한 청소년, 주민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고, 대담 중간 중간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문 회장이 애송하는 김교복 시인의 ‘호박으로부터 배운다’를 직접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주현 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해 우여곡절 끝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고, 대학 재학시절 어느 독지가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자신이 이룬 것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2001년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1,60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통 큰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 회장은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개관 3년 만에 이용자 5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일본에서도 견학 올 만큼 명소가 됐다”며 “저의 기부가 관악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구석구석 쓰임새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멘토는 책 속에, 도서관 속에 있고 책은 영원한 양식”이라고 표현하며 책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 면적 230㎡의 복층구조로 지어진 작은 공간이지만 1만 6900여 권의 책과 70석의 열람석을 갖춘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하루 이용자수가 1000여 명에 달한다. 도서관 안에는 온돌, 소파, 미러TV를 갖춘 유아실도 있다.

애칭 ‘용꿈’ 도서관에서는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를 비롯해 분기마다 시인, 소설가, 고전평론가 등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고 있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독서모임도 종종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이 되려면 먼저 용꿈부터 꿔야 한다. 모두가 이 공간에서 용꿈 꾸고 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jh214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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