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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한국서도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26개사 모여 포럼 발족

2018-11-16

지난달 창립총회 이어 비영리단체 설립 완료
직방 안상우 대표가 초대 의장 맡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부동산 시장에 적용한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동산 기술 기업들이 모여 ‘한국프롭테크포럼’을 발족했다. 초대 의장은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인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맡았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비영리 단체 설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금융의 핀테크와 더불어 2010년 초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다. 

영국과 독일 등은 프롭테크 협회를 설립해 부동산 기업과 기술 기반의 IT 기업 간 협업을 독려하고 있고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 세계 프롭테크 기업의 수는 4000개를 넘어섰다. 이들의 투자 유치액도 78억 달러(한화 약 8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프롭테크 업체들도 국내 프롭테크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에는 △부동산정보 서비스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VR 및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직방, 큐픽스,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엠디엠플러스, 피데스개발, 우미건설, 한양건설 등 국내 부동산 관련 주요 사업자 26곳이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초대 의장을 맡은 안성우 직방 대표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존 부동산 업계를 주도하는 사업자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이 만나 함께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한 부동산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업계의 발전 뿐 아니라 이용자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롭테크포럼 초대 사무처장으로 선임된 조인혜 처장은 20년 넘게 IT와 인터넷 업계에서 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재생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전략을 모색하는데 관심이 크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열린 한국프롭테크포럼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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