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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엠디엠, 삼성생명 분당사옥 품는다

2018-10-05

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입가 약 510억 제시

 

문주현 회장이 이끄는 엠디엠(MDM)그룹이 삼성생명 분당사옥 매입에 나선다. 향후 리모델링과 주거시설 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말 엠디엠그룹을 분당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엠디엠그룹이 제시한 매입가는 약 510억원 정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엠디엠그룹은 삼성생명이 내놓은 안양 평촌사옥 입찰에도 참여해 우협이 유력시됐다"며 "하지만 반도건설이 안양 평촌사옥의 최종 인수후보자가 됐고, 분당사옥만 매입을 눈앞에 뒀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1993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옛 한국토지공사)와 분당사옥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에 소유권이전을 완료했다. 그 후 2004년 현재의 건물을 만들었다.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2층으로 이뤄져있다. 삼성카드, 삼성화재, KDB산업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엠디엠그룹이 분당사옥을 리모델링한 후 현재처럼 오피스빌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된다. 작년의 사례 때문이다. 엠디엠그룹은 작년 7월 삼성메디슨의 대치사옥을 1510억원에 인수한 후 엠디엠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그 후 야놀자를 임차인으로 구해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엠디엠그룹이 국내 최대 부동산디벨로퍼(개발업체)인 만큼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분당사옥의 오른쪽에 바로 인접한 곳에는 2004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오피스텔 'LG에클라트2차'가 있다. 그 우측에는 2001년 완공된 오피스텔 '성지하이츠텔'이 인접해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달 분당사옥과 평촌사옥의 최종 인수후보자를 찾으면서 올해 내로 1000억원 넘는 자금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이 우협이 된 평촌사옥의 거래가는 약 650억원으로 예상된다. 분당사옥 매각가와 합치면 1160억원 정도다.

삼성생명이 추가로 유휴부동산 매각에 성공할지도 관심이다. 현재 삼성생명이 부동산업계에 매각 입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으로는 △서울 당산동사옥 △광주 중흥동사옥 △광주 금남로5가 사옥 △부산 범천동사옥 △부산 초량동사옥 △수원 인계동사옥 등이 있다.

삼성생명 분당사옥

 

[기사원문 :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9280100041430002549&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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